2015년 9월 30일 수요일

한중일 역사교과서 속 청일 전쟁 비교

한중일 역사교과서 속 청일 전쟁 비교
한중일 역사교과서 속 청일 전쟁 비교.hwp


본문
그렇다면 이번에는 각국의 교과서별로 그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자. 교과서 분석 대상 중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비상교육, 2010)의 경우, p164쪽에서 165쪽까지 총 두 장에 걸쳐 그 전개 과정 및 결과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결과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보자면, 전쟁에서 패한 청이 일본과 시모노세키 조약을 체결했고 청은 조선이 자주 독립국이 되었음을 인정했다는 내용과 더불어 시모노세키 조약의 자세한 내용이 서술되어 있다. 또한 러시아, 프랑스, 독일 3개국이 일본의 랴오둥 반도 포기를 압박했고 결국 일본이 이러한 삼국 간섭으로 인해 랴오둥 반도를 청에 돌려주는 대신 배상금을 늘리는 조건으로 굴복하였다는 내용을 서술하며 청 일 전쟁의 승리로 3국이 어떤 상황에 처했고 각 국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하지만 시모노세키 조약의 제1조인 조선에 대한 내용이 한국사에서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는 계기가 됨에도 불구하고 청 일 전쟁 내용을 다루는 단원이 따로 없으며 이렇게 단 2장에 걸쳐 간략하게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 내용 구성이 다소 미흡해 보인다. 두 번째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천재교육, 2011)의 경우, 시모노세키 조약에 대한 내용은 비상교육의 내용과 거의 유사하게 서술하고 있으며 비상교육의 교과서와 다른 점은 오키나와의 지배권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또 일본이 영국과의 조약 개정 교섭에서 치외 법권 폐지를 얻어냄으로써 불평등 조약 체제에서 벗어나기 시작하였다는 사실과 전쟁의 승리로 일본이 아시아에 대해 우월감을 가졌으며 전쟁 배상금을 통해 본격적으로 산업 혁명에 착수할 수 있었다는 내용 등을 서술하여 청일전쟁을 통해 일본이 얻게 된 많은 이점들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동아시아사 교과서(교학사)를 살펴보면, 청 일 전쟁의 결과로 청일 수호조약, 시모노세키 조약에 대한 내용이 있기는 하나 요동반도 반환에 대한 내용이 없고 조약 체결의 원인 및 과정에 대해서도 서술되어 있지 않아 내용이 구체적이지 못하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