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 한국학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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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구두는 여성의 감추어진 욕망에서부터 현대인의 삶에까지 넓은 범위를 아우르는 주제이다. 나는 여기에서 구두를 가지고 표현한 많은 이미지들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이것은 단지 신고 다니는 물질적인 구두의 의미가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여러 가지 의미를 찾아보고자 함이다. 1. 드러나지 않는, 은밀한 여성의 욕망 구두하면 단연 먼저 떠오르는 것은 ‘빨간 구두’이다. 단지 동화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잔혹한 내용의 ‘빨간 구두’는 그야말로 여성의 욕망을 거리낌 없이 드러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카렌은 ‘새빨간 구두를 신고 참석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세례식에 빨간 구두를 신고 간다. 눈이 나쁜 노부인이 ‘교회를 갈 때는 낡았더라도 반드시 검은 구두를 신으라’는 노부인의 충고에 카렌은 망설였지만 결국 빨간 구두를 집어 든다. 여기서 빨간 구두는 어릴 적 가난했던 카렌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욕망을 상징한다. 카렌에게 빨간 구두는 사치의 일종이며 아름다움의 표현이다. 노부인이 앓아누웠을 때도 카렌은 구두를 꺼내 신고 무도회에 간다. 카렌의 욕망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간다. 감춰져 있어야 할 욕망이 서서히 밖으로 드러나자 드디어 빨간 구두는 춤을 추기 시작한다. 카렌은 춤추며 노부인의 장례식 앞을 지나친다. 춤은 멈추지 않는다.
하고 싶은 말 참고자료로 활용하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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